등록 : 2020-09-15 17:57:40

[Daily News] 관광업 일자리 11.9만개 사라질 수 있다...한경연“고용유지지원금 실효성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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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호 vol.353]

▲지난 3월 4일 오후 명동 거리가 텅 비어있다. (사진=뉴시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관광산업에서 약 11.9만개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99% 급감했고, 가장 타격이 큰 업종은 도소매ㆍ상품중개서비스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에서 15일 2020년 3월부터 6월까지 통계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관광산업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한경연은 2019년 한국을 여행한 외국인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이 유지된다고 가정하고 2018년 산업연관표, 월별 관광통계를 활용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외국인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부터 6월에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510만5,686명이었지만 올해 같은 기간 관광객은 5만2,487명에 그쳤다.
 
이로 인해 관광산업이 유발하는 직간접 일자리를 의미하는 취업유발인원이 11만9,000명 감소했다. 가장 많이 감소한 업종은 도소매ㆍ상품중개(6만명)였고, 숙박서비스 2만5,000명, 음식점ㆍ주점 2만2,782명이 뒤를 이었다.
 
관광업 생산유발액도 13.2조원 감소했으며 부가가치 유발액은 6.1.조원 줄었다. 감소한 순위는 취업유발인원과 동일했다.
 
한경연은 고용유지지원금과 산업 활력에 대한 업계의 의견도 함께 제시했다. 면세점업과 여행업에서는 공통적으로 특별고용지원업종 기간을 '코로나19 위기 진정 시'까지 연장할 것을 제안했다. 이들 업종 모두 인력유지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업에서는 법인 단위로 고용유지지원금을 적용하는 것이 아닌 사업장단위로 적용하는 의견을 제안했다. 다양한 사업부를 겸하고 있는 법인의 경우 업종별 상황이 달라 고용유지 지원금 지급 요건을 충족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산업 활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세제 감면, 자금융통 지원, 방역물품 공급 지원 등이 제시됐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업계 현실에 맞지 않는 요건으로 인해 (고용유지지원금)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고용유지지원금의 실효성을 높이고 산업활력을 부여할 수 있는 정책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지예 기자 jyjy@elabor.co.kr
 
 
 
 
이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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