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무원연맹

전국시간선택제공무원노동조합(시선제노조)가 한국노총 공무원노동조합연맹(공무원연맹)으로 상급단체를 변경했다.
 
시선제노조는 지난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무원연맹 사무실에서 열린 시선제노조 출범식 및 현판식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으로부터 가입 인증서를 받았다.
 
시선제노조는 지난 2017년 6월 출범해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소속 시간선택제본부로 활동해왔다. 이후 지난 8일 정기총회에서 시선제노조로 권한과 지위 등을 승계하는 찬반 투표를 진행하기로 의결했고, 지난 13일 71%의 찬성률을 받아 한국노총 공무원연맹 시선제노조로 권한과 지위 등이 승계됐다. 시선제노조 조직 규모는 1200여 명이다.
 
정성혜 시선제노조 위원장은 이날 출범사에서 "공직사회에서 시간선택제 채용공무원 조합원들이 겪는 부당한 차별을 해소하고 노동의 가치에 합당한 보수체계를 쟁취하고, 일반직 공무원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한국노총과 공무원연맹과 연대해 나가면서 조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2018년 시간선택제공무원 공무원연금 적용, 2019년 주 35시간까지 시간 확대, 2020년 지방직 시간확대 100% 쟁취, 2021년 소수점 정원제 폐지 쟁취 등 시간선택제 채용공무원의 근무 여건 개선과 차별 철폐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최우선 사업으로 정원 1 환원 쟁취, 시간선택권 부여 쟁취 등 현장의 시간선택제 채용공무원들이 직면하고 있는 수많은 현안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식에 함께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시선제노조의 현안에 대해 한국노총이 함께 연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현진 한국노총 공무원연맹 위원장 역시 "시선제노조 출범을 축하하고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당부했다.
 
이동희 기자 dhlee@elab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