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이레이버 홈페이지 판례ㆍ행정해석 검색 페이지 갈무리
 
국내 최대 노동판례 및 행정해석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HR 콘텐츠 플랫폼 '이레이버'가 판례 및 행정해석 검색 기능을 전면 개편했다.
 
7일 이레이버에 따르면 이레이버는 판례 및 행정해석 검색 기능을 개편하면서 정보 탐색 기능을 강화했다. 이번 개편으로 이레이버 이용자는 ▲판례, 행정해석에 대한 누적 조회수 ▲최근 조회수가 급등한 사례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레이버는 "검색 후 클릭으로만 소비되던 법령 정보를 이슈의 흐름과 맥락까지 읽을 수 있는 데이터로 전환하는 것이 이번 개편 목적"이라며 "실무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지금 가장 많이 보는 판례', '요즘 주목받는 행정해석' 정보를 간편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UI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누적 조회수 기능은 많은 사람들이 참고한 대표 사례인지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기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레이버는 "흔히 접하기 어려운 생소한 판례나 유사 판례 대비 현격히 많이 조회된 사례를 통해 실무상 참고 가치가 높은 콘텐츠를 우선 검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적인 기능이 될 것"이라고 했다.
 
급등 정보 기능은 최근 일주일간 조회수가 직전 일주일에 비해 50% 이상 증가한 사례가 있다면 증가한 조회수와 상승률을 함께 표기해 준다. 이를 통해 해당 판례에 대한 관심도나 변화를 수치화할 수 있다.
 
이레이버는 "급등 정보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실무자들은 이 수치를 통해 현업에서 최근 어떤 이슈가 부상하고 있는지, 동종 업계에서 어떤 쟁점이 논의되고 있는지를 빠르게 감지할 수 있으며, 특히 통상임금, 성과급, 임금피크제, 근로시간 등 사회적ㆍ법적 변화와 연결된 쟁점이 실무 현장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실시간으로 읽어낼 수 있는 '이슈 레이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편 서비스와 관련해 베타 테스트를 한 이용자들은 "급등 판례를 중심으로 내용을 살펴보면, 동향을 놓치지 않고 대응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 "수많은 판례 중 실무적으로 핫한 내용을 빠르게 걸러볼 수 있어 검색 효율이 높아졌다"는 후기를 남겼다.
 
이레이버는 이후에도 ▲급등 정보 알림 서비스 ▲TOP 판례 주간 리포트 ▲분야별 키워드 급상승 트렌드 분석 등의 기능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레이버는 "실무자들의 검색 시간을 줄이고 보다 전략적인 법적 판단과 리스크 대응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것이 이레이버의 목표"라며 "판례 검색은 더 이상 단순한 정보 탐색이 아닌, 노무관리 전략 수립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희 기자 dhlee@elabor.co.kr